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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트임 수술은 흉이 얼마나 덜 보이게 하느냐와 앞부분이 뾰족하게 날카로워지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돼 왔다. 수술방법이 계속 발전하고 다양해진 이유다.
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 말고도 원래 목적인 눈이 길고 시원스러워지는 효과를 더 많이 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끊이지 않았다.
13년간 오로지 눈 수술에만 매달려온 필자 노력의 결실로 최근 탄생한 ‘라운드 앞트임’은 기존의 모든 앞트임 수술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결과를 종합한 시술법이다.
현행 앞트임은 오로지 눈을 길게 만드는 데 주력한다. 수술 후 오히려 눈이 뾰족해지면서 날카로워졌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.
앞트임은 눈을 길게만 해서는 안 된다. 눈을 넓게 만들고 앞부분은 둥글게 만들어야 한다. 그래야 크고 시원스러운 눈을 얻을 수 있다.
라운드 앞트임은 눈이 길고 넓어지는 포인트를 앞꼬리 가장 구석진 곳으로 잡지 않는다. 그 부분에서부터 시작해 45도 위쪽으로 범위를 확대한다. 그러면 한쪽 방향으로만 눈이 길어지지 않는다. 뾰족해질 까닭이 없다. 또 넓어지는 범위가 확대되므로 눈이 전체적으로 크고 넓어지게 된다.
앞트임으로도 눈이 시원하고 커 보이지 않아 아쉬웠거나 앞트임을 해도 크게 효과가 없으리라는 조언에 수술을 포기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반가운 수술법이 아닐 수 없다.
정인선 성형외과 전문의
※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246호(10월10일자)에 실린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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